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차기 의장 인사를 11월 3일 아시아 순방 전에 발표할 공산이 크다고 관계자가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외,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FRB 이사, 제롬 파월 FRB 이사,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존 테일러 교수 등 4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전에 차기 의장에 대한 인사를 발표해 상원의 승인 절차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방미 중인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석상에서 "차기 FRB 의장은 이 5명 중에서 선택할 공산이 크다"며, "비교적 가까운 장래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며칠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롬 파월이 선택될 것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2위는 케빈 워시 전 FRB 이사가 거론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