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제작진은 17일 몰래카메라 피해자가 된 마이듬(정려원 분)이 여진욱(윤현민 분)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팽팽하게 대립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3회 말미에서 마이듬은 여진욱과 함께 '리벤지 몰래카메라' 사건을 수사했다. 수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마이듬은 씻으러 들어간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욕실에서 몰카를 발견한 마이듬의 표정은 공포와 충격 그자체였다. 이어 현관 디지털 잠금장치를 함부로 누르는 소리가 들리며 공포심을 증폭시켰다. 괴한은 결국 잠금장치를 풀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어둠 속에서 숨을 죽인 마이듬의 공포심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돼 충격에 빠트렸다.
4히에서는 몰카 사건의 다른 증거들은 모두 손상되어 이듬의 동영상만이 유일한 증거가 된 상황이 벌어진다. 어떻게든 영상을 숨기고 싶은 마이듬과,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증거를 내놓으라는 여진욱의 대립이 이어진다.
한편 영파시 시장선거에 출마한 조갑수(전광렬 분)는 이듬의 형제로펌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
제작진은 "4회에서는 실제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가 된 이듬의 모습이 그려진다"며 "그동안 검사였던 이듬이 피해자 입장이 된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이듬과 진욱이 맡은 사건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직접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