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17일 낮 12시 2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양 부처 장관 주재로 ‘산업부-환경부 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환경과 산업정책은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의 목표는 서로 같다”며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 등 전지구적 문제는 부처 구분 없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양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양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부처는 공동대응과 제도이행, 혁신성장 등 3대 협력분야에서 8개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양 부처는 공동대응 협력으로 미세먼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 등 국내외 주요 환경·에너지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도이행 협력으로는 산업계의 화학물질 안전 관리와 환경 규제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 능력 확보 방안이 거론됐다.
아울러 양 부처는 혁신성장 협력으로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 보급 확산과 4차 산업혁명형 기술을 활용한 청정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