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이 아내가 의붓아버지에게 변태적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그런 행동을 일삼아 온듯 이영학이 보관한 영상 속에 비슷한 행위가 담겨 있는 것을 드러났다.
특히 일부 영상에는 특히 의붓아버지가 아내에게 했다는 변태적 성행위를 오히려 본인이 부인에게 시킨 뒤 이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존재했다.
한편 경찰은 이영학이 제출한 아내 유서가 자필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이 제출한 아내의 유서는 자필로 작성되지 않은 점, 유서 날짜와 이름, 주소 등을 기재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법률적인 효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밝혀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영학이 조작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어금니아빠'로 불리는 이영학은 지난달 아내가 죽자 성욕구를 풀기 위해 딸의 친구 여중생 A양을 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