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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북상 19일 오키나와 남남동 1170km 해상 접근후 한반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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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북상 19일 오키나와 남남동 1170km 해상 접근후 한반도 향해

태풍 '란' 이동경로,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 (LAN)' 이 16일 오전 9시 필리핀 팔라우 북북동쪽 약 300 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기상청 이미지 확대보기
태풍 '란' 이동경로,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 (LAN)' 이 16일 오전 9시 필리핀 팔라우 북북동쪽 약 300 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기상청
기상청은 화요일인 17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부 중부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 춘천 21도, 청주 대전 22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2도,울산 20도,제주 2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3.0m, 남해 먼바다에서 2.0∼4.0m, 동해 먼바다에 1.0∼4.0m 높이로 일겠다.

현재 동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특보- 16일 오전 10시발표
강풍주의보 :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풍랑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한편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 (LAN)' 이 16일 오전 9시 필리핀 팔라우 북북동쪽 약 300 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1호 태풍 란의 진행속도는 18km/h, 최대풍속20m/s, 중심기압 945 hPa.

예상경로를 보면 17일 오전 9시 팔라우 북북서쪽 약 440 km 부근 해상을 거쳐 18일 오전 9시 팔라우 북북서쪽 약 72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70km 해상에 접근한후 북상,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필리핀 동쪽 캐롤라인 제도 인근에서 열대 저기압이 21호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NHK는 “태풍이 시간당 10㎞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세력을 강화하며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21호 태풍 란(LAN)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스톰을 의미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