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의 에어베를린 인수 협상 소식에 주식은 이날 3% 상승해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루프트한자는 에어베를린이 보유한 비행기 81대에 대해 2억유로(약 2681억원)를 지불하는 등 총 15억유로(약 2조110억원)를 에어베를린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어베를린의 토마스 윈켈만(Thomas Winkelmann) 최고경영자는 "이 계약은 우리 직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EU집행위원회가 이 거래를 승인할 때 우리는 정말로 다시 숨을 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슈포어(Carsten Spohr) CEO는 앞서 "EU집행위원회가 2017년 말까지 이 거래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언에어(Ryanair)는 EU 경쟁당국에 루프트한자의 에어베를린 인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