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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특사 방한 후 한수원과 신규원전사업 협의… 철저한 전략협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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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특사 방한 후 한수원과 신규원전사업 협의… 철저한 전략협의 덕분

체코 원전특사가 방한 일정 동안 한수원과 신규원전사업에 대해 협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체코 원전특사가 방한 일정 동안 한수원과 신규원전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얀 슈틀러((Jan Stuller) 체코 정부 원전특사 일행이 방한 일정 중 고리·새울본부를 방문한 뒤 신규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슈틀러 체코 원전특사는 방한 사흘째인 이날 한수원 부산시 기장군 고리본부와 울산시 울주군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체코 원전특사 일행은 본부를 돌아보며 본부 직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본부를 돌아본 슈틀러 체코 원전특사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원전 건설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지닌 원전을 개발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주어진 예산으로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틀러 체코 원전특사는 이어 “체코는 에너지 안보 확보 등을 위하여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한수원은 신규원전 건설에 참여할 최고의 잠재공급사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슈틀러 체코 원전특사는 이날 한수원과 신규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체코 원전특사 방한에서 신규원전산업 협의를 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의에서 논의한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 주재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는 원전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두산중공업·현대건설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최근 원전 수출여건에 대한 진단과 주요국별 대응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체코 원전특사 방한 시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정부 고위급인사 면담과 원전산업 사찰 등을 통해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고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체코 원전특사 일행은 오는 14일까지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