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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내년 1월 러시아 시장 데뷰…해외 출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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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내년 1월 러시아 시장 데뷰…해외 출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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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팅어의 해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미 유럽과 북미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선적한데 이어 러시아 시장에서 내년 부터 공식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70이 지난달 국내에 출시되면서 소비자층이 겹치면서 판매 증대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스팅어의 세번째 글로벌 출시 지역으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기아차는 내년 1분기 스팅어를 공식 판매한다. 러시아 시장에서는 ▲2.0 T-GDI ▲터보 2.0 ▲3,3 T-GDI 등 트림으로 선보인다.

특히 람다 3,3 T-GDI는 3.3 리터의 엔진이 장착된 스팅어는 제로백이 4.9초다.

특히 스팅어가 러시아 시장에 출시되면 글로벌 판매 목표 (5만여대)를 달성하는데 한결 수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수입차 1위’로 자림매김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1만879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러시아 토종 업체인 라다(LADA·2만8263대)에 이어 판매량 2위(수입차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3398대)보다 40%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현대차의 판매량 (1만5899대)을 웃돈다.

한편, 스팅어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862대, 863대가 수출된 스팅어는 이달 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고 있다.또한 다음달부터 미국 판매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스팅어의 해외 판매는 증가세를 보일 것 기대된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