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턴불 총리, 차세대 해군 호위함 '이지스 요격 시스템' 배치 결정

BAE시스템즈 vs 나반티아 vs 핀칸티에리 3사, 31조원 규모 계약 수주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7-10-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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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해군 호위함 9척에 이지스 요격 시스템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록히드마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호주의 턴불 총리는 3일(현지 시간) 2020년부터 건조할 예정인 미래형 해군 호위함 9척에 장거리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를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록히드마틴에서 제작한 이지스 시스템을 SAAB 호주의 기술을 이용하여 배포할 계획이라고 브리스번 타임스를 비롯한 호주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의 일련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과 핵 실험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긴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극적으로 높아졌다. 북한의 최종 목표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 내에 두는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의 개발로 알려져 있지만, 호주 또한 북 미사일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턴불 총리는 시드니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통한 "최근의 사건은 호주의 차세대 군함이 중·장거리 미사일 공격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어하는 시설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의 국방 전문가인 앤드류 데이비스(Andrew Davies)는 브리스번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지스 시스템은 미래의 프리깃함이 미국과 일본의 파트너들과 함께 지역의 특정 표적들에 대한 방어선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군함의 건조에 대해서는 영국 BAE시스템즈와 스페인 나반티아, 그리고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가 350억 호주달러(약 31조4821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 중 전투 시스템에는 약 30억 호주달러(약 2조6985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가 요격 미사일 시스템의 배치 결정을 밝힘으로써 수주 경쟁 3사에 이지스 기술을 담은 입찰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2018년 초에 군함을 건조할 기업을 선정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건조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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