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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우디, 여성 참정권 이어 운전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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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우디, 여성 참정권 이어 운전도 허용

2018년 6월부터 여성 운전면허증 발급… 보수층 반발 우려도 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이 금지됐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내년 6월부터 여성의 자동차 운전면허증 발급이 공식화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이 금지됐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내년 6월부터 여성의 자동차 운전면허증 발급이 공식화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건국 83년만인 2015년 12월 여성의 투표·출마 등 참정권을 인정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에서 내년 6월부터 이를 허락하는 역사적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사우디통신(SPA)은 “국왕이 교통 규칙 조항 규정을 시행했다”며 “남녀 차별 없이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여성들은 내년 6월부터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AFP는 이날 사우디의 결정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대규모 개혁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이슬람계 보수층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