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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과 비공식접촉서 핵으로 대등관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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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과 비공식접촉서 핵으로 대등관계 요구”

북한이 지난해 1월 미국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핵을 무기로 '대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지난해 1월 미국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핵을 무기로 '대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북한이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핵으로 ‘대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접촉 자리에서 미국 고위관리를 만나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정식으로 인정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논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핵 개발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북한이 살아남는 방법은 핵 뿐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탑재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북한 핵 실험장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돼 주변국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일각에선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 진도 3 초반대로 감지된 이 지진은 앞서 실시된 6차 핵실험으로 지반이 약화돼 붕괴되자 발생한 것으로 추측됐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