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는 대한항공 내 노동조합 창립 주년을 챙겼고, 밖으로는 초등학생 사생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이종호 대한항공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2500여 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노사 간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다지고 노사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걷기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날 걷기 대회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걷기 코스 내 마련해 임직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치어리더 공연과 비보이 축하 공연 등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초등학생 300팀이 참가한 가운데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머핀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제9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된다.
아울러 2등을 수상한 어린이 3팀에게는 각각 제주 KAL 호텔 숙박권과 국내선 항공권 2매를, 3등을 수상한 어린이 6팀에게는 각각 국내선 항공권 2매의 부상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사생대회 참가자와 별도로 전국 초등학생 대상으로 사전에 신설 모집된 ‘내그비 어린이 기자단’이 직접 사생대회를 취재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신문을 행사 참석자들에게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