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대선개입 지시했냐는 기자 질문에 이명박이 웃으면 한 말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23일 오늘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관계가 파헤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에 따르면 배우 김규리, 김미화, 김제동 등이 나와 자신의 심정을 전하고 당시 자신을 공격하는 댓글 내용 등을 공개한다. 다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다는 배우 김규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힘겹게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고편에서 한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대선개입을 지시했냐"고 질문하자 여유로운 표정으로 "여기까지 따라왔어"라고 웃어 넘기는 장면도 방송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 방송은 "국정원장은 왜 국민을 공격했나?"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단지 소신대로 말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은 어느새 국론을 분열시키는 종북좌파 세력으로 낙인찍힌 채 배제돼 사라져야했다.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정부의 입맛대로 방송을 장악하려 했던 시도들이었다. 국가의 안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각종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는 국정원은 누구를 위해 특수한 권력을 자국민을 상대로 휘둘러왔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것이 알고싶다- 은밀하게 꼼꼼하게, 각하의 비밀부대'편에서 위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 23일 밤 11시 5분 방송.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