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은 53개 기업 중 보험사는 한화생명보험, 미래에셋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등으로 3곳이다. 한화생명보험은 전 직원 3840명 중 11명이 여성 장애인 근로자로 고용률은 0.96%다. 삼성화재해상보은 5939명 중 장애인 여성 근로자 수가 50명으로 고용률 2.21%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의 경우 1052명 중 여성 장애인 근로자 수는 0명이다.
김삼화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새일센터에서도 구직을 원하는 여성장애인이 매년 1000명을 넘는데도 대기업 등의 여성장애인 채용은 매우 인색하다"면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여성장애인 맞춤형 취업교육, 직업상담, 직업연계 등을 비롯해 여성장애인 고용에 따른 취업지원금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고용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