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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채식주의자 위한 '비건 에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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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채식주의자 위한 '비건 에그' 나왔다

100% 순수 야채로 만든 '비건 에그'.이미지 확대보기
100% 순수 야채로 만든 '비건 에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가축 사육 대신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고기'에 이어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에그'가 나왔다.

이탈리아 우디네대학은 세계 최초로 '비건 에그'를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베네토 복스가 전했다.
'비건 에그'는 딱딱한 계란처럼 보이지만 100% 순수 야채로 만들어졌다. 재료는 콩과식물, 식물성 기름, 특별한 소금 등이다. 특히 완벽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혈증이나 소아 지방변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샐러드나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프란체스카 주콜로, 그레타 티튼, 아리아나 로이, 오로라 고베시 등 4명의 개발자는 "제품 개발에서 성분 선택이나 기술적인 어려움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된 제품의 맛을 일관되게 하고 최상의 모양을 얻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발자들은 앞으로 몇 주 이내에 특허가 나오면 비건 에그를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