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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다시 박삼구 품으로?…“자구안이 관건, 제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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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다시 박삼구 품으로?…“자구안이 관건, 제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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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금호타이어 향배를 결정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자구계획안(자구안) 제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측에 오는 12일까지 기업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제출을 통보한 상태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거나, 제출된 안이 미흡한 것으로 판명 나면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요구대로 매각가격을 기존 95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깎아주되 대신 5년간 구조조정 금지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더블스타가 최근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 악화를 앞세워 인하된 매매가격에서 추가로 800억원 추가 인하하거나 계약을 해지할 수 권리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 더블스타와 매각 결렬로 새 국면…“자구안이 관건”
더블스타와 매각이 결렬되면서 인수전은 새 국면을 맞았다. 채권단이 자구안을 요구한 만큼 금호타이어가 다시 박삼구 회장의 품에 안길 수 있을지는 박 회장이 제출할 자구안에 달렸다.

업계에서는 당장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의 상환 계획이 자구안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일 박삼구 회장은 채권단의 자구안 제출 요구에 대해 “충분히 자구안을 검토해 준비할 것이며 어떤 방안이 도움이 될지 성의 있게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자구안에 유동성 악화와 기업가치 하락,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추락한 기업 경쟁력을 회복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내일까지 자구안 제출일로 통보 받아 준비중"이라며 "마감시한 하루 앞둔 오늘은 아직 제출 전"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구안은 금호타이어 전략기획본부에서 짜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마무리한 뒤 박 회장의 최종 점검을 거친 뒤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시 금호타이어 인수 기회를 잡은 박 회장이 자구안으로 그룹 재건의 꿈을 이룰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