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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동명이인의 엇갈린 하루… 한자로 1글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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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동명이인의 엇갈린 하루… 한자로 1글자 차이

이동걸 동국대 교수가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내정됐다.
이동걸 동국대 교수가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내정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이동걸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인물이 엇갈린 하루를 보냈다.

1948년생인 이동걸(李東杰) 산업은행 회장이 현 자리에서 물러나고 1953년생인 이동걸(李東傑) 동국대 교수가 그 자리를 채운다.
1948년생 이동걸 회장은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을 거쳐 산업은행 회장직에 올랐다.

1953년생 이동걸 동국대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를, 노무현 정부 때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선 산업은행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동걸 동국대 교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힌다. 그가 산업은행 회장직에 오르자 국내 최대 정책금융기관인 산은의 역할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