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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철강 수출, 11년만에 최저치…열연 등 철강價 초강세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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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철강 수출, 11년만에 최저치…열연 등 철강價 초강세 등 영향

7월 수출 17.4% 감소…2006년 이후 300만톤 미만 4월 이어 7월 두 번째

일본의 철강재 수출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강 가격 폭등으로 내수 공급에 우선을 둔 것을 비롯해 일본 내 수요 호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철강재 수출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강 가격 폭등으로 내수 공급에 우선을 둔 것을 비롯해 일본 내 수요 호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일본 철강재 수출이 2006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 수요 호조와 더불어 열연 가격이 500달러 후반에 이르는 등 초강세를 보이면서 내수 공급에 우선했던 것도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일본재무성에 따르면 7월 철강재 수출은 293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다.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300만 톤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이후 올해 4월에 이어 7월 두 번째로 기록됐다.
이는 철강재 가격이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내수 공급을 우선해 둔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신일철주금(NSSMC) JFE스틸 등의 설비 고장에 따른 수리와 정기보수도 원인이 됐다.

지역별로 아세안(ASEAN) 수출은 101만9000톤으로 5.7% 감소했다.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향은 40만4000톤으로 19.4% 줄었다. 미국향은 9000톤에 그쳐 무려 46.1%나 급감했다. 한국향 수출 역시 35.2%나 줄어든 41만7000톤에 머물렀다. 중동 수출은 5만5000톤으로 70.1% 폭감했다.

반면 철강재 수입은 70만3000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한국산 수입은 34만1000톤으로 26.7% 늘어났다. 중국산은 14만9000톤으로 51.5% 증가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