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은 급변하는 에너지 업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지도자 물색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7년간 쉐브론을 이끌어 온 왓슨 CEO가 사임할 계획이다.
쉐브론이 CEO를 전격 교체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미국의 셰일오일 붐으로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시대를 맞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변화의 몸부림이다. 후임으로는 올해 초 승진한 마이클 워스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스 부사장은 수년 간 플랜트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다만 아직 후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다른 인사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왓슨은 2010년 1월 CEO로 취임한 후 7년 6개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다. 재직기간 동안 주식은 약 35% 올랐으며, 배당금을 포함한 주주들의 수익을 80%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