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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이마트, 수수료 및 출점 등 규제리스크 관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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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이마트, 수수료 및 출점 등 규제리스크 관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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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SK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규제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편의점의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최저 임금 인상 이슈가 대형 유통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져 대형 유통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최저 임금 인상은 편의점 점주와 같은 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이러한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 사업자에 대한 출점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50~60대 은퇴인구가 증가하며 자영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자영업 보호정책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정위가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업체들이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을 때, 계약기간 내라도 단가 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개정할 계획을 밝혔다.

중소납품업체들이 표준계약서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2011년 공정위가 백화점 및 홈쇼핑 수수료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업체 수수료율이 내려간 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납품단가 인상이나 수수료 규제는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노력에 따라 방어가 가능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출점 규제는 대형 업체들의 성장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