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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유사 영화 '토일렛', 여성혐오·화장실 등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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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유사 영화 '토일렛', 여성혐오·화장실 등 공통점은?

법원이 22일 강남역 살인사건 범인 A씨에 피해자 부모에게 5억원 배상 판결을 내린 가운데 영화 토일렛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법원이 22일 강남역 살인사건 범인 A씨에 피해자 부모에게 5억원 배상 판결을 내린 가운데 영화 토일렛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원이 22일 강남역 살인사건 범인 A씨에 피해자 부모에게 5억원 배상 판결을 내린 가운데 영화 토일렛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1부(명재권 부장판사)는 범인 A씨에게 살해된 피해자의 부모가 A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결로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이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살해’하는 내용의 영화 ‘토일렛’이 다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토일렛 제작진 측이 공개한 시놉시스에는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모욕을 당온 남자가 일행과 함께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덮쳐 겁탈을 시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토일렛'이 홍보를 시작한 직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영화가 ‘강남역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와 살인범의 동기, 사건 특징이 현전히 닮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토일렛_상영_반대’ 해시태그를 쓰며 영화 상영 반대를 공론화 시켰으며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감독은 SNS에 강남역 살인사건과 상관없다고 밝혔던 바 있어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자유 침해 존중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강남역 살인사건 범인은 검거 뒤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발생한 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건 가해자 역시 조현병과 아스퍼거 증후군 등을 주장하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