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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유통街 포스코산 중국산 인상 ‘러시’…추가 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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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유통街 포스코산 중국산 인상 ‘러시’…추가 인상은?

2주 연속 상승세 총 7~8만 원 올라…추가인상 여지 남겨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산 열연 가격이 또 다시 상승했다. 수입대응재(GS)와 중국산도 동반 상승했다. 포스코 판매점 등 대형 유통상들은 추가 인상 시점을 엿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와 같은 수준에 판매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포스코산 열연 정품 가격은 75만 원까지 상승했다. 전주보다 1만 원 오른 것이다. 앞서 6만 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다. 이는 또 3월 초와 같은 수준으로, 저점이었던 6월 3주차 61만 원에서 14만 원 급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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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대응재와 중국산도 함께 올랐다. 수입대응재는 72만 원에 달했다. 중국산도 8월부터 동가(同價)로 맞춰진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2만 원이다. 한주 앞서 5~6만 원 오른 것을 포함, 총 7~8만 원이나 올랐다. 현대제철 대리점들은 중국산과 포스코 수입대응재에 수준에 맞춰 가격을 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은 중국발 강세가 가장 큰 영향이다. 중국의 한국향 열연(SS400) 오퍼 가격은 CFR 톤당 570달러에 이른다. 7월 중순 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8월에만 70달러나 추가로 올랐다.

포스코 판매점 등 대형 유통상들은 추가 인상 시점을 엿보고 있다. 10월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아직까지 많기 때문이다. 다만 7, 8월 급등세가 지난주에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인상 기조가 일시적으로 수그러들었다.

포스코 판매점 관계자는 “포스코가 9월과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 높은 상태”라며 “추가 인상의 여지도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