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2017년 5월말 현재 중국 120개 도시에 540개의 점포를 오픈했다. 중국 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간 100개 점포의 규모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출점은 더욱 가속화되어 2020년에 1000개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일본 국내 점포수는 오랫동안 약 840개 점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확장으로 몇 년 후 해외 시장의 매출이 일본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의류 시장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제일의 규모를 자랑한다. 영국 조사 회사 유로모니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의류시장 규모는 한화 약 310조원에 이르렀으며 향후 10%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중 유니클로의 점포수는 최대 규모다. 스페인의 '자라(ZARA)'와 스웨덴의 'H&M'에 비해 유니클로는 본국에서 가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무기로 향후 중국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의 점유율 경쟁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