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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0원'…국내선은 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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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0원'…국내선은 2200원

국제선 유류할증료 5개월째 0원 행진

사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연속 0원 행진을 이어 간다.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항공사가 국내에서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정해졌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기름값 시세를 반영해 항공 운임에 붙는 추가 요금으로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국내선은 전전달 1일~말일 평균 갤런당 120센트 이상, 국제선의 경우 전전달 16일~전달 15일 갤런당 평균 150센트 이상이면 부과된다.

7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는 갤런당 147.65센트를 기록해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 미달로 오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면제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면제되긴 했지만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10월에는 부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변동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단계 요율 2200원이 부과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