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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자인 씽킹으로 혁신할 중소·중견 기업 100개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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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자인 씽킹으로 혁신할 중소·중견 기업 100개사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까지 디자인 씽킹으로 신사업 발굴에 도전할 중소·중견 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까지 디자인 씽킹으로 신사업 발굴에 도전할 중소·중견 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디자인 씽킹으로 신사업 발굴에 도전할 중소·중견 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으로 신사업 발굴에 도전하는 기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자인 씽킹이란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통해 경영혁신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스탠포드 대학 D스쿨(The Hasso Platter Institute of Design)이 디자인 씽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산업부는 올해 30개를 선정한 데 이어 내년에 30개사를 추가 선정한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0개사가 선정된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서울 헤이 그라운드에서 디자인 씽킹 CEO 특강이 열린다.

디자인 씽킹 CEO 특강은 일반 기업들도 참여 가능한 오픈 세션이다.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와 김정태 MYSC 대표가 각각 ‘4차 산업혁명을 디자인 씽킹하라’와 ‘혁신 사고로서의 디자인씽킹 세계관’ 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서 오후에는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 사업에 대해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사업 설명회와 1:1 상담회가 개최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선정된 30개사 CEO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 후 디자인 씽킹을 자사 업무 프로세스로 내부화하길 희망하는 회사가 있으면 최대 4개사까지 3개월간 전문가 컨설팅과 임·직원 워크숍 개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2월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 선정 이후 신상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R&D와 경력직 디자이너 채용 등을 지원해왔다.

2018년도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은 올해 11~12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자인 씽킹은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론”이라며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해 혁신 주도 성장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