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상반기 상장기업 실적 ‘휘파람’ 매출도 순익도 호호

공유
0

상반기 상장기업 실적 ‘휘파람’ 매출도 순익도 호호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 8%, 순이익은 20% 이상 증가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 큰 폭 상승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상반기 상장기업의 실적은 크게 호조세를 보였다.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하였고, 이익은 2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 45.7%, 26.8%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16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17사업연도 상반기 실적(12월 법인, 금융업 제외)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17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9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0%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78조원 및 61조원으로 각각 19.19%, 24.44%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26%) 제외 시, 매출액은 79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5% 늘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54조원 및 42조원으로 증가율은 각각 6.79%, 11.36%를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 6.79%, 5.2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7%p, 0.17%p 소폭 등락했다.

재무현황은 2017년 6월 말 연결 부채비율은 110.90%로 2016년 말 대비 3.96%p 감소했다..

단 분기 대비 실적은 다소 상승폭이 둔화됐다.

2분기 매출액은 45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1.02% 소폭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9조원으로 8.14%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8.57%, 6.3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p, 0.67%p 줄었다.
연결기준으로 438사(82.18%)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95사(17.82%)는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거래소

금융업의 경우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48사 중 분할합병 1사(미래에셋대우) 및 개별재무제표 4사(한양·유화증권· 롯데손보· 아이엔지생명) 등 5사를 제외한 43개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약 17조원과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7%, 26.8% 큰 폭 늘었다.

한편 개별기준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상반기 개별 매출액은 55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8조원과 42조원으로 각각 32.29%, 29.38%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8.63%, 7.51%로, 전년 동기 대비 1.53%p, 1.20%p 증가했다.

한편 분석대상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45사(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731사 중 86개사 제외)로 연결 제출유예 11사, 결산기 변경 1사, 분할합병 25사, 감사의견 비적정 1사, 금융업 48사 등 86개사는 제외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