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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21년 만에 IOC 위원 사퇴… 삼성家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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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21년 만에 IOC 위원 사퇴… 삼성家 요청

이건희 삼성 회장이 11일 IOC 위원에서 사퇴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1일 IOC 위원에서 사퇴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11일 IOC 집행위원회는 이건희 회장 일가에게서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사퇴 사실을 공표했다.

이건희 회장은 레슬링협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거쳐 지난 1996년 IOC 위원에 당선돼 21년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와병 이후 1년 후인 2015년 6월께 ‘자발호흡’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바 있다. 현재는 병실을 옮겨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IOC 위원 사퇴로 국내 IOC 위원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만 남게 됐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