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관계자는 “신규채용 및 외주 협력사 간접 고용 확대 방안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고민해왔다”며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용 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 채용이 9월에 난 만큼 올해도 9월 혹은 10월에 공고가 있을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포스코 채용 확대 방안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 의지에 화답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실 권 회장은 간담회 이후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전환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권 회장은 지난달 말 문 대통령과의 재계 간담회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와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 경영진에게 후속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2·3차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적극 검토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