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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무죄폰·유죄폰… 어떤 별명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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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무죄폰·유죄폰… 어떤 별명 붙을까?

삼성전자가 21일 발송한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 초대장.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21일 발송한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 초대장.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패블릿 명가’라는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전 세계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와 개발사에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밤 12시 공개된다. 제품 공개까지 딱 보름 남았다.
일각에선 갤럭시노트8에 어떤 별명이 붙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에는 탄핵폰이란 이명(異名)이 붙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당일 출시됐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영장폰 ▲구속폰 등으로 불렸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던 지난 3월 30일 공개됐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도 갤럭시S8, G6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는 25일 오후 2시30분 시작된다. 통상 재판부는 선고문을 읽는데 30여 분을 소요한 후 유·무죄 여부를 밝힌다.

이 부회장의 실형 여부는 이날 오후 3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간으로는 25일 오전 2시, 갤럭시노트8이 공개된 바로 다음날이다. 이로 인해 앞서 갤럭시S8과 G6에 두 번째 이름이 붙은 것처럼 갤럭시노트8에도 ‘무죄폰’이나 ‘유죄폰’이라는 별명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조계에선 이 부회장이 무죄에 가까운 형을 받거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뇌물 공여 등 핵심 혐의가 무죄가 나올 경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사실이 차례차례 무너져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반면 특검이 징역 12년을 구형한 만큼 법조계 관례에 따라 절반인 6년형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