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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자인 철학, 세계에서 인정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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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자인 철학, 세계에서 인정 받다

LG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 ‘미래의 감각’.이미지 확대보기
LG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 ‘미래의 감각’.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의 디자인 철학이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대상을 받은 이후 최근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의 철학이 담긴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 ‘미래의 감각’은 10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밀라노에 이어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LG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래의 감각’은 인간을 향한 배려와 교감 속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LG의 디자인 철학을 표현한 작품이다.

유명 디자이너 도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해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와 인조 대리석 하이막스로 만든 14개의 ‘미래 감각 의자’ ▲소형 올레드 조명 모듈 3만여 개로 만든 가로 16m, 세로 5m 크기의 ‘태양의 벽’ 등으로 인간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이미지를 빛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최고상 선정 이유로 “작품 컨셉트가 직접적인 제품의 노출보다 올레드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공간 전시를 구현했다”며 “미니멀하면서도 창의적인 환경으로 구성돼 기술의 강점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은 올해 전체 출품작 중 상위 0.8%에만 수여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는 50개국 8051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한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LG 스마트 냉장고는 지난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입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 W의 포장디자인에 블랙과 화이트의 색상 대비를 통해 얇은 패널 두께를 형상화했다”며 “이 제품은 두께가 4㎜도 채 되지 않아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