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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 딥씽큐 앞세워 시장선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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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 딥씽큐 앞세워 시장선도 박차

LG전자가 9일 출시한 인공지능(AI)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9일 출시한 인공지능(AI)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진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딥러닝 기술 ‘딥씽큐’와 자연어 처리기술을 앞세워 시장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사용자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기능 가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의 ‘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자연어 처리기술과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등을 출시했다.
◇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휘센 에어컨

인공지능 휘센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언어를 스스로 배워가며 시스템 최적화가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수십년간 축적해온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음성을 비교·분석해 사용자의 말을 정확히 파악한다”며 “딥씽큐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제품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음성인식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에어컨은 사용자가 3m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가 ‘LG 휘센’이라고 말하면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및 풍량 조절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 인공지능 가전이 진화해 나가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

◇ 초등학교 입학 앞둔 LG 로봇청소기… “6~7세 지능수준 갖춰”

인공지능 에어컨과 함께 로봇청소기 역시 LG전자의 대표적인 AI 제품이다. 로봇청소기는 2년 전까지 유인원 정도의 지식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LG전자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6~7세 수준까지 진화했다.

최근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LG전자의 AI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구실은 시중에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각 제품의 종합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인지와 판단, 행동 등 3개 분야에 걸쳐 100개 이상의 항목을 시험해 ▲어린이 ▲유인원 ▲돌고래 등으로 지능단계를 평가했다.

서울대는 LG전자 로봇청소기가 시험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딥씽큐가 탑재돼 인공지능의 핵심요소인 인지 및 판단 지능이 대폭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