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인 1916년 금서룡(今西龍)이 5기의 고인돌을 조사했다. 조사할 당시에는 2개의 장축 고임돌과 서북쪽의 마감돌이 잘 남아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북쪽 고임돌만이 덮개돌을 떠받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없어져서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
덮개돌의 크기는 장축의 길이가 2.62m이고, 너비는 1.95m이며, 최대 두께는 0.65m이다. 고임돌이나 덮개돌의 석질은 화강편마암이다. 고임돌이 놓인 방향은 서북방향(315°)이다. B호 고인돌은 A호와는 달리 남방식 고인돌이다.
현재로서는 지하구조물을 알 수 없지만 외형상으로는 덮개돌만 땅 위에 올려 놓은 남방식 고인돌이다. B호 고인돌의 덮개돌의 크기는 2.40m, 너비 1.90m이고, 두께는 0.30m이다. 방향은 편북(330°)이며 석질은 화강편마암이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