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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손해보험회사 15개사③ 보험료 환급금 올 1~4월 5조6717억원… 전년동기비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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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손해보험회사 15개사③ 보험료 환급금 올 1~4월 5조6717억원… 전년동기비 4.0% 증가

사업비는 4조942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6% 늘어… 삼성화재는 보험료 환급료 환급금 ↓ 사업비 ↑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15사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15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손해보험회사들의 올해 1~4월 지급한 보험료 환급금이 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손해보험사 15개사를 대상으로 보험료 환급금을 분석한 결과 총 5조6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조4557억원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15개 손해보험회사들이 사용한 사업비는 올해 1~4기 4조942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조6818억원에 비해 5.6% 늘어났다.

손해보험회사는 통상 가입자가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험료 환급금을 지급해준다.

보험을 해지했을 때에도 보험료를 환급해주기도 하는데 납입 기간내에 상품을 해지할 경우 환급금이 거의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저해지환급형과 같은 상품도 있다.

또한 보험료에는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당과 각종 운영비를 나타내는 사업비가 포함된다. 보험사마다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손해보험회사의 보험료 환급금은 보험계약수가 많으면 자연 늘어나게 되지만 보험료 환급금이 지나치게 많으면 회사에 부담을 가져올 수 있고 보험료 환급금이 계약건수에 비해 너무 적으면 가입자가 불만을 보일 수 있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사업비 또한 손해보험회사가 상품을 만들면서 보험료에 책정된 금액으로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 보험회사와 설계사에게는 수익이 늘어 유리하지만 가입자에게 지나친 사업비 부과는 보험료 인상 효과를 가져온다.
삼성화재는 올해 1~4월 보험료 환급금이 1조534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7029억원에 비해 10.1% 줄었다. 사업비는 1조1906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659억원보다 11.7% 늘었다.

현대해상은 1~4월 보험료 환급금이 9385억원으로 전년동기 6790억원에 비해 38.2% 증가했고 사업비는 732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8651억원보다 15.4% 감소했다.

동부화재는 올 1~4월 보험료 환급금이 1조12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348억원에 비해 8.3% 늘었고 사업비도 6995억원으로 전년동기 6805억원보다 2.8%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보험료 환급금이 7638억원으로 전년동기 7150억원보다 6.8% 증가했고 사업비도 5837억원으로 전년동기 5238억원보다 11.4% 늘었다.

보험료 환급금과 사업비를 손해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3983억원(+1.4%)과 4128억원(+7.0%), 한화손해보험 3449억원(+1.4%)과 3161억원(+12.1%), NH농협손해보험이 3022억원(+28.6%)과 1305억원(+17.3%)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이다.

이어 흥국화재가 2139억원(-4.1%)과 1784억원(-15.8%), 롯데손해보험이 1024억원(-43.9%)과 1909억원(+77.7%), 서울보증보험이 사업비 757억원(+12.8%), MG손해보험이 564억원(2.4%)과 708억원(+1.6%)으로 조사됐다.

또 AXA손해보험이 14억원(+16.7%)과 230억원(+25.7%), AIG손해보험이 2억원(100.0%)과 391억원(+118.4%), 더케이손해보험이 27억원(+107.0%)과 197억원(+6.5%), 코리안리가 사업비 2789억원(+8.7%)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4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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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