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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협력사, 동반성장 결의…“사회와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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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협력사, 동반성장 결의…“사회와 함께 성장”

SK-1·2차 협력사, 상생 결의대회 결의문 서명…연내 그룹 전체로 동반 결의 확대키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함께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 가운데)과 협력업체 비씨엔씨 김돈한 대표(조 의장 왼쪽),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오른쪽) 등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이미지 확대보기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함께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 가운데)과 협력업체 비씨엔씨 김돈한 대표(조 의장 왼쪽),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오른쪽) 등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SK그룹 협력사들이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자’는 SK그룹 경영철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SK 주력 계열사 CEO와 1∙2차 협력사 CEO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함께 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를 갖고 “SK와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거래질서를 확립해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결의대회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5개 관계사 CEO들과 1∙2차 협력사 경영진들이 참석해 법규와 제도 준수 및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노력,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상생 추구 등 3가지 사항이 담긴 ‘상생 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SK 관계자는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 체인지2.0’을 선언한 이후 SK의 경영 철학을 협력사와 공유했다”며 “동반 성장 및 상생 경영 성과를 1~3차 협력사 순으로 연쇄 확산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올해 말까지 그룹 전체가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SK케미칼, SKC 등 SK의 나머지 11개 주력 관계사들도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결의문 서명에 순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는 이미 2005년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행복 동반자 경영’을 선포하는 등 상생 경영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조 의장은 “SK가 확대키로 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 이 자리를 통해 모범적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협력사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SK 경영진과 김제박 솔빛아이텍 대표,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 등 1차 협력사 경영진, 권순모 한맥소프트웨어 대표, 이말형 삼진크레인 대표 등 2차 협력사 경영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SK와 1·2차협력사 CEO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SK는 최근 2∙3차 협력사 지원 전용펀드 1600억원을 신설하고, 기존 48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던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상생협력 강화방안을 밝힌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