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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상반기 353대 판매로 연간 목표 절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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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상반기 353대 판매로 연간 목표 절반 달성

신형 'A320neo'시리즈, 엔진 납품 지연으로 68대 판매 그쳐

에어버스는 1월부터 7월까지 A320을 353대 판매해 연간 목표액의 절반에 도달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에어버스는 1월부터 7월까지 A320을 353대 판매해 연간 목표액의 절반에 도달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럽연합의 항공기인 에어버스(Airbus)는 1~7월 여객기 353기를 납품해 연간 판매목표 700대의 절반에 도달했다고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에어버스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새로운 소형 항공기 'A320neo' 시리즈는 엔진 납품 지연으로 7월까지 68대 판매에 그쳐 연간 목표 200대의 3분의 1에 그쳤다.
에어버스는 지난 주의 중간 결산 발표에서 'A320neo' 시리즈를 위한 엔진 납품 지연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어버스는 엔진 발주처인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산하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에 대한 압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매출은 기존의 A320기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320은 7월에도 47대를 판매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A320neo는 9대 판매에 머물렀다.

에어버스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A320neo를 연간 200대 정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엔진 공급 지연을 감안하면 이 목표는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버스의 최대 경쟁사인 미국의 보잉은 1월부터 7월까지 386기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