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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와글] 리니지M, 판도라의 유물 주머니 12월에 일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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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와글] 리니지M, 판도라의 유물 주머니 12월에 일괄 삭제?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유료 아이템인 '판도라의 유물 상자.' 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유료 아이템인 '판도라의 유물 상자.'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일 엔씨소프트가 게임 내 유료 아이템인 ‘판도라의 유물 주머니’가 12월 27일에 일괄 삭제된다고 공지했다. 유저들은 ‘내 돈을 주고 구매한 아이템인데 무슨 말’이냐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해당 공지는 판도라의 유물 상자(데스나이트) 판매 종료일이 오는 7일이며 유물 주머니를 활용한 무기‧악세서리 제작은 9일 정기점검 전까지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또 사용하지 않은 아이템은 12월 27일에 일괄 삭제된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무료 재화도 아니고 현금을 내고 구매한 유료 재화인데 해당 기간 안에 아이템을 사용하도록 강제할 권리가 엔씨소프트 측에 있느냐는 논리다.

아이디 항쟁은 “삭제돼서 못쓰게 되니 유물 주머니를 더 구매해서 제작하란 소리 밖에 더 되느냐”고 썼고 Que는 “법적으로 문제되는거아닌가. 우리돈을 주고 샀는데 사용 안 하면 삭제한다니”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해당 아이템을 판매할 때 이미 명시돼 있었던 부분"이라며 "돋보기를 눌러 상세내용으로 들어가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게임 내 아이템의 소유권은 게임 약관에서 게임회사의 것으로 명시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저들이 게임 아이템을 통해 얻게 되는 권리는 소유권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해당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