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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예측 대상 해수욕장…해운대 제주 중문등 8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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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예측 대상 해수욕장…해운대 제주 중문등 8개로 확대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 70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해수욕장 안전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뉴시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 70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해수욕장 안전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뉴시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 70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해수욕장 안전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동안 이안류는 부산 해운대를 비롯 완도, 신안, 대천 등에서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바닷물이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먼바다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관련 기상청은 이안류 예측 대상 해수욕장을 부산 해운대, 제주 중문, 양양 낙산, 보령 대천, 완도 신지명사십리, 강릉 경포, 강릉 강문, 강릉 안목 등 8개 해수욕장으로 확대했다.

네이버에 수록된 지구과학산책에 따르면이안류 대처방법은 아래와 같다.

이안류는 대개 유속이 초속 2~3m로 올림픽 수영선수보다 빠르다. 폭은 10~30m로 좁다. 길이는 200m 정도로 길다. 한번 휩쓸리면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든 이유다. 제니퍼 호프만(Jennifer Hoffman)에 의하면 연간 구조되는 피서객 중 80%는 이안류에 의한 사고라고 한다. 절대로 이안류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는 거다.

이안류는 좁은 수로를 만드는 모래톱이 해안 가까이에 있는 경우에 잘 생긴다. 또 바닷물의 색깔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곳도 요주의 대상이다. 거품·해조 등이 바다를 향해 일렬로 꾸준히 움직이는 해안가에서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이런 곳에서 해수욕을 할 경우에는 이안류에 주의를 해야 한다.이안류에 휩쓸릴 경우 당황하면 안 된다. 특히 이안류에 대항하여 파도 흐름에 반대로 수영하면 위험하다. 차라리 흐름에 대항하지 말고, 해류가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해안가에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나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해양전문가들이 “정확한 이안류 예측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해수욕을 할 때 이안류에 스스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조요원이 있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라. 가급적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하라, 밤에는 절대 수영하지 마라”고 수록돼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