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0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20만45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공항을 뜨고 내린 비행기도 최고조에 달했다. 운항편수는 총 1103편으로 도착 540편, 출발 563편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기존의 최다 일일 여객 실적은 올해 2월 19일의 20만1072명(도착 10만3466명, 출발 9만7606명)이다. 기존 최다 일일 출발 여객은 작년 7월 31일의 10만4467명이었다.
일일 운항편수의 경우 이달 23일 1055편(도착 529편, 출발 526편)으로 최다를 기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비행기와 여행객 수만큼이나 주차도 절정에 달했다. 이날 하루 총 주차대수는 피크시간 기준 2만7009대로,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 측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출국 여객을 중심으로 많은 여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인천공항 이용객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7.2%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연간 여객 5776만명(일평균 15만7829명)을 기록 중이다.
올해에는 지난 3월 중국의 한국여행 제한조치에 영향을 받아 중국 여행객이 감소했으나, 전체 여객은 7월 30일까지 하루 평균 16만6000명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1%의 증가율을 보이며 각종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