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채용, 객실승무원 체력 비중있게 본다…태권도, 유도 등 무술 유단자 우대, 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채용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2017년도 신입 객실승무원 모집’ 지원서 접수 시작을 알렸다.
객실승무원 지원 자격 조건을 살펴보면 전문학사 이상이며, 키와 나이제한은 폐지가 됐다.

학점 2.5점 이상, 토익 550점 이상 그리고 해외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에 한한다.

특히 기타사항으로 국가보훈 대상자와 영어 구술 성적 우수자는 전형시 우대하며, 태권도, 검도, 유도, 합기도 등 무술 유단자도 우대한다는 조건이 제시돼 있다.

승무원 체력측정 기본 항목인 수영외 배근력, 악력, 윗몸일으키기, 유연성 등 외에 무술 유단자는 우대한다는 뜻이다. 이는 기내 안전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는 승객들의 탑승을 거절하고, 위급 상황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기내 안전 계획을 강화하는 계획을 밝인바 있다.

객실승무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1·2·3차 면접, 체력(수영)테스트/건강진단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은 영어구술 테스트가 진행되며 3차 면접에서는 체력시험과 수영 시험이 진행된다.
한편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원자 주의사항으로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의견 등을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력서 사진은 특정 색상의 배경, 복장, 헤어스타일 등 별도의 승무원 지원용 권장 사진 형식은 없으며 면접 시 본인 확인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밝힌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