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고철 구매 일본산 집중 “역대 최고‘…미국산 한자리수 ’추락‘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수입고철 구매가 일본산에 집중되고 있다. 올 상반기 수입고철 구매량 중 일본산이 차지한 점유율은 6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제철의 미국 대형모선 고철 구매 중단과 함께 국가별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고철 총 수입량은 287만 2,029톤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본산 고철이 192만 3,182톤(67%), 러시아산 47만 5,162톤(16.5%), 미국산 27만 283톤(9.4%) 등이 통관됐다. 전체 수입량 중 3개국의 점유율은 92.9%를 차지했다.

수입고철 점유율에서 일본산의 집중도가 높아진 반면, 미국산은 역대 최저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산 고철 수입 점유율이 한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