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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하 법안 추진에 이재명 "서민감세 몫 만큼 슈퍼리치 증세 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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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하 법안 추진에 이재명 "서민감세 몫 만큼 슈퍼리치 증세 더하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법안 발의 추진과 관련해 '부자증세 서민감세 동시에..발목잡기에는 목누르기로 대응'이란 글을 페이스북에 26일 올리며 맞대응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법안 발의 추진과 관련해 '부자증세 서민감세 동시에..발목잡기에는 목누르기로 대응'이란 글을 페이스북에 26일 올리며 맞대응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법안 발의 추진과 관련해 '부자증세 서민감세 동시에..발목잡기에는 목누르기로 대응'이란 글을 페이스북에 26일 올리며 맞대응했다. 이재명 시장은 한국당이의 부자증세 방해에 맞서 이를 기회로 활용하자고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부자증세 서민감세 동시에, 발목잡기'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갑자기 서민감세를 주장..부자증세를 방해하고 물타기할 목적이겠지만 기회로 활용는게 어떨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간접세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소수 부자보다 다수 서민의 세부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니..슈퍼리치 증세와 서민감세(간접세 감세)를 동시에 하면 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서민감세몫만큼 슈퍼리치(500억 이상 영업이익 법인, 10억이상 소득 개인) 증세를 더 하면 격차해소와 공정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윈윈하는게 정치..양쪽 주장 다 받아들여 부자증세 서민감세 동시에 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담뱃값을 4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하는 ‘담뱃세 인하 법안’을 추진 했다.

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지난 25일 “이미 한 달 전 담뱃세 인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곧 발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실 관계자는 26일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대선 후보가 내놨던 공약”이라며 “당선 여부를 떠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법제화를 하려한다.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정책위에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담배는 서민들이 주로 홧김에 도는 담배를 못 끊어 피우는 것”이라며 “이를 이용해 서민 주머니를 털어 국고를 채우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담뱃세 인하 공약을 내걸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