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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68)] 해외에서 볼 수 없는 중국의 독특한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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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68)] 해외에서 볼 수 없는 중국의 독특한 '물건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어느 나라에도 그 나라 밖에 없는 독특한 물건이나 습관은 있게 마련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고 인구를 가진 국가답게 외국에서는 별로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가 매우 많다. 그 중 10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파리채'다.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지만 중국의 파리채 보급률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싸리나무로 만든 전통 파리채부터 최근의 플라스틱 파리채까지 다양하며 실내나 실외 등 장소에 상관없이 항상 손에쥐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많은 중국인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 '전기오토바이'다. 광활한 토지를 가진 중국의 신도시에서 옆집을 방문할 때도 걸어서 가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전기오토바이 보급률은 세계 최대이며, 중국을 상징하는 교통수단으로 등장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중국 선수가 반입해 사용한 모기장은 '중국의 비밀 병기'로 간주되어 화제가 됐다. 자료=대중망이미지 확대보기
리우올림픽에서 중국 선수가 반입해 사용한 모기장은 '중국의 비밀 병기'로 간주되어 화제가 됐다. 자료=대중망

세 번째로 지적된 것은 '모기장'이다. 지카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중국 선수가 반입해 사용한 모기장은 '중국의 비밀 병기'로 간주되어 세계 언론이 주목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중국 상인들은 "당장 리우로 날아가 모기장을 팔아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 번째는 '양산'이다. 양산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중국은 주로 접이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주 무겁고 두께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프릴이나 레이스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을 즐긴다.

다섯 번째는 가림막이 없는 '재래식 화장실'이 선정됐으며, 여섯 번째는 해바라기 등의 '씨앗을 먹는 습관'을 들 수 있다. 식물의 씨앗을 간식 대신 먹고 껍질을 뿌리는 광경은 중국만의 특색이다. 일곱 번째 이후로는 '차 마시는 습관'과 '수기' 사용, '모바일 결제'가 있다.

마지막 열 번째는 맥도날드의 중국 오리지널 메뉴 '스파이시 치킨버거'를 꼽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쇠고기 패티와 바삭바삭한 닭 가슴살을 선호하는 반면 중국인들은 기름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닭 허벅지 부의의 기름진 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인만이 사용하는 중국에만 존재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이와 같은 중국 특색의 물건과 문화는 중국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다. 중국을 여행할 때 이러한 관점에서 관찰 해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