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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노로바이러스 사태 신속 대응…메뉴 업그레이드로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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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노로바이러스 사태 신속 대응…메뉴 업그레이드로 '위기 탈출'

애널리스트, 메뉴 혁신이 성장 이끌어 향후 트래픽 역풍 발생 예상

치폴레가 노로바이러스 의심 사태에 대한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신 메뉴와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내놓았다. 자료=chipotle이미지 확대보기
치폴레가 노로바이러스 의심 사태에 대한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신 메뉴와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내놓았다. 자료=chipotle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치폴레(Chipotle)가 버지니아주 매장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의심 사태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메뉴 업그레이드'라는 신속한 대응책을 내놓았다고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치폴레는 지난 17일 버지니아 주 스털링 매장에서 식사한 후 심각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고객에 대한 여러 건의 보고를 받은 후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부분은 확인했지만 치폴레 매장에서 바이러스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공식 성명을 통해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치폴레의 바이러스 의심 소식에 이날 주가는 7.6% 급락했다. 이후 화요일 매장 일시 폐쇄 소식에 주가는 추가로 4.3%나 하락했다. 수요일 성명이후 약간 회복되긴 했지만 1% 정도로 미약했다. 오히려 치폴레를 비롯해 멕시코 기반 체인점에 대한 식품안전 문제가 검토되기도 했다.

결국 치폴레는 이번 사태에 대한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식품안전 강화와 함께 뉴욕 '치폴레 Next Kitchen' 테스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던 혁신적인 메뉴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폴레를 알리기 위해 모바일 앱을 이용한 배달서비스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치폴레의 즉각적인 위기탈출 전략을 통해 애널리스트들은 메뉴 혁신이 궁극적으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믿으며, "향후 몇 주 동안 트래픽 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