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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항공 탑승률 미국 첫 추월…인도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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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항공 탑승률 미국 첫 추월…인도 이어 2위

인도 86%, 중국 84.2%, 미국 83.8% 기록

중국의 항공 여객 흐름 증가율은 세계 평균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항공 여객 흐름 증가율은 세계 평균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국내항공 탑승률이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해 1위 인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보잉사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중국 국내항공 시장의 탑승률이 84.2%에 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고 19일(현지 시각) 베이징일보가 전했다.
보잉이 제공한 데이터를 보면 올해 5월 말 기준 미국 국내항공 시장의 탑승률은 83.8%, 중국이 84.2%, 인도가 86%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항공 여객 흐름 증가율은 세계 평균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잉 상용항공기 부문 동북아 지역 마케팅 총괄 대런 헐스트는 중국이 크게 약진한 원동력은 "중국 거시 경제 성장률이 세계 평균 수준의 2~3배에 이르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증강 속도가 항공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국 시장의 증가율은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잉은 지난 5년간 미국의 여객 수송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4% 전후, 유럽은 6% 전후, 중국은 10%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중국 항공 시장의 규모는 미국과 유럽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