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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물동량, 바닥부터 마르기 시작 “이런 흐름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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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물동량, 바닥부터 마르기 시작 “이런 흐름 처음이야”

손수레 1톤트럭 등 생계형 고철 물동량 흐름도 ‘급감’

고철 발생량 부족으로 고철업체 야드가 비워고 있다. 철원의 원료 부족이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고철 발생량 부족으로 고철업체 야드가 비워고 있다. 철원의 원료 부족이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고철업계의 가뭄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철 물량 흐름이 바닥부터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철 물량 흐름이 중단되자 중소 상인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8~9월 고철가격 상승은 확실시 되고 있다. 따라서 재고를 비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물량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재고를 어느 정도 비축하고 있는 업체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업체들이 하절기 가격 하락에 대비해 야드를 비운 상태이다. 통상 하절기에는 제강사의 대보수로 인한 수요 감소로 고철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의 감산 이슈와 철근 판매 호조로 고철가격 하락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국제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고철가격 하락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편, 국내 고철 발생량 감소 폭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 고철업계 관게자는 “과거 고철 물량 흐름이 중단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손수레 및 1톤 차량의 움직임은 꾸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계형 고철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다”며 “수십년간의 고물상 생활에 이런 물량 흐름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