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의 H1 테스트 트랙에서 진행된 이 실험에서 테스트 포드 기체가 완전 진공 상태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당 70마일 속도에 대한 기록 경신은 없었다며 테크크런치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
또한 테스트 포드가 기본적으로 공기 중 약 20만피트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 유사한 조건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튜브 내부의 공기 저항이 없어 훨씬 빠른 주행 속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루프-원의 다음 목표는 이론상 초고속인 시속 750마일의 3분의 1 수준인 시속 250마일의 속도로 1640피트 길이의 테스트 트랙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속 500마일의 속도를 달성해야만 취임 예정 프로젝트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비로소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제안해 개발이 진행 중인 하이퍼루프가 초고속 여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기록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