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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대한상의, 정·재계 두 번째 만남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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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대한상의, 정·재계 두 번째 만남 성사

10일-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 17일-김상조 위원장 각각 초청 간담회 개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왼쪽부터)이미지 확대보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왼쪽부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대신해 정·재계 가교 역할 중인 대한상공회의소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계의 대표 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상의는 경제인단에 이어 정·재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오는 17일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현재 상공회의소 회원사 대표 등 기업인을 상대로 간담회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상조 위원장이 '새 정부의 공정거래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재계 만남은 지난달 23일 김상조 위원장과 4대 그룹 전문경영인과의 첫 회동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약 한 달 만에 진행된 이번 만남 뒤에는 역시나 대한상의가 가교 역할을 했다.

이보다 앞서 오는 10일에는 대한상의 주최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CEO 조찬 간담회가 열린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제주도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현안 등을 논의하고 우의를 다지는 '제주포럼'이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매년 700명 이상 참여하는 경제계 최대 하계행사다.

나흘간 열리는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기업 대표, 주한 외국 대사 등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과 4차 산업혁명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