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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시스템 개편… 수익 구조…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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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시스템 개편… 수익 구조…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손질

기존 언론에 100억원 구독펀드도 파격 제시

네이버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뉴스판'.  뉴스 소비가 포털에 집중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뉴스판'. 뉴스 소비가 포털에 집중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용자 기반 수익모델 ‘PLUS(플러스) 프로그램’ 도입, 유저 참여 뉴스 메인 화면 구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5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언론사의 인터넷 뉴스 관련 담당자들을 초대해 ‘네이버 미디어 커넥트 데이(NAVER MEDIA CONNECT DAY) 2017’을 진행한다. 한성숙 대표와 유봉석 미디어 담당 이사가 참석해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개편 방향성을 소개한다.

◇사용자 기반 수익모델 ‘PLUS 프로그램’ 도입: 구독펀드와 광고수익 배분


네이버는 기존에 지불하던 뉴스 정보 제공료 외에 사용자 기반 수익 모델 ‘PLUS(Press-Linked User Support)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PLUS 프로그램은 뉴스 본문 내 ‘광고 수익 배분’과 온라인에서 사용자의 미디어 구독을 후원하는 ‘구독펀드’로 구성된다. 뉴스 본문 내 광고 수익 배분은 네이버의 직접 기사 배열 영역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제외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플랫폼 비용료로 네이버에 돌아오는 30%의 광고 수익분은 ‘SNU 팩트체크 기금’과 언론사 편집 운영비 등 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디어 구독 후원 모델 ‘구독 펀드’는 분기별 25억원, 연간 100억원 규모다. 구독펀드의 운영 세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뉴스 생산자와 사용자가 만드는 모바일 메인화면


네이버 모바일 뉴스 메인화면인 ‘뉴스판’ 구성은 현재 AiRS(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와 사용자 피드백 기반 랭킹 알고리즘 방식의 배열 기사가 48.2%, 사람이 배열한 기사가 51.8% 비율이다.

개편되는 ‘뉴스판’에는 AiRS 추천뉴스 영역과 함께 언론사와 사용자가 함께 만드는 기사 배열 영역이 추가된다. 네이버는 “이는 PLUS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게 한 것으로 사용자가 전달하는 다양한 유형의 피드백 요소가 편집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판’의 구성은 ▲네이버의 직접 기사 배열 ▲언론사 직접 편집 ▲AiRS(인공지능 추천시스템) 추천 ▲사용자 구독뉴스 ▲이 기사를 메인으로 추천 ▲사용자 랭킹 뉴스 등 6개의 영역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