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서울서 동해안 90분 주파

공유
3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서울서 동해안 90분 주파

서울∼양양고속도로가 30일 오후 8시 개통된다./ KBS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양양고속도로가 30일 오후 8시 개통된다./ KBS 화면 캡처

서울∼양양고속도로가 30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양양 고속도로(150.2㎞)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71.7㎞)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오전 10시 에 내린천휴게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다.

왕복 4차로로 건설된 이 구간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홍천·인제·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예산 2조3783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양양 이동 거리가 기존 175.4㎞에서 150.2㎞로 25.2㎞ 단축됐다. 주행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줄어든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90분이면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게됐고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도 2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관광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해안을 오가는 차가 집중돼 온 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선수단이나 관광객들의 접근도로 역할도 맡게 된다.

지형적 특성을 살려 국내 최초로 도로 위에 설치한 인제 내린천휴게소도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홍천-양양 구간의 통행료는 4100원이고,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1만1700 원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