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꿈 이루다…한진, LA 윌셔그랜드 호텔 개관

美 서부서 가장 높은 마천루…LA 경제 활성화에 기여

기사입력 : 2017-06-24 13:21 (최종수정 2017-06-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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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그랜드 센터 외관 모습. 사진=한진그룹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진그룹이 30여 년 전 미국 LA에서 인수한 노후 호텔을 73층, 335m의 미 서부 최고층 호텔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으로 8년을 공들인 결과물이다.

한진그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윌셔 그랜드 센터(The Wilshire Grand Center)에서 개관식을 하고 호텔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A C마틴사 최고경영자(CEO), 엘리 마루프(Elie Maalouf) 미주 인터콘티넨털 호텔 그룹 최고경영자(CEO), 호세 후이자(Jose Huizar) LA 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윌셔 그랜드 센터의 개관은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자 LA.의 약속을 완성시킨 것”이라며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LA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조하는 해외 투자 유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0년 전 인수한 美호텔, 8년간 10억달러 투자한 ‘마천루’

한진그룹은 지난 1989년 미국 현지 법인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을 통해 LA의 유서 깊은 호텔 중 하나인 지상 15층~ 지하 3층의 윌셔 그랜드 호텔을 인수했다.

이후 2009년 4월 ‘LA 윌셔 그랜드 호텔’을 최첨단 호텔∙오피스 건물로 변모시키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The Wilshire Grand Project)’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8년간 총 13억달러를 투입해 상층부 호텔 및 저층부 오피스 공간으로 이뤄진 총 73층, 높이 1099피트(약 335m)인 새로운 LA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켰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요세미티 계곡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윌셔 그랜드 센터는 최첨단 건축 공법이 동원된 친환경 건물이다.

특히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지역적 특성상 내진설계가 필수인데 윌셔 그랜드 센터는 ‘좌굴방지가새(BRB, Buckling Restrained Braces)’ 공법을 적용해 진도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캘리포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 정책’에 부합하도록 환경 친화적 빌딩으로 설계했다.

로비의 위치에도 차별성을 뒀다. 보통 기존 호텔의 로비가 1층이라면 윌셔 그랜드센터는 70층에 로비가 있다.

덕분에 투숙객 모두 LA시 금융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면서 체크인을 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연회장에는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유리문을 달아 다른 호텔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함을 더했다.

객실에는 개폐식 창문을 장착해 투숙객들이 LA시의 환상적인 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은 저층부 오피스 공간 위부터 900개의 럭셔리 객실로 꾸몄다. 저층부에는 7층 규모의 상업 공간 및 컨벤션 시설, 그리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3만7000㎡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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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개관식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진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에 따른 윌셔 그랜드 센터의 일련의 건축 과정과 LA시에서 제시한 과감한 지원을 토대로 LA 지역의 관광 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센터가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 부문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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